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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를 잘 쓰는 사람이 고성과자인가? - 연말 성과관리, 평가 면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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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CiT marketing 댓글 0건 조회 68회 작성일 26-10-08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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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렌드 분석 칼럼]

Betterworks 보고서로 살펴본 AI 시대의 성과관리

AI가 업무에 본격적으로 들어오면서 성과관리에도 새로운 질문이 생기고 있습니다. AI를 활용해 더 빠르게 일하는 사람을 고성과자로 봐야 할까요? AI가 만든 결과물은 어떻게 평가해야 할까요? AI와 구성원의 기여는 구분할 수 있을까요?

최근 Betterworks의 『2026 State of Performance Enablement』에서는 AI 시대의 성과관리에서 중요한 것은 평가를 자동화하는 일이 아니라 ‘무엇을 성과로 볼 것인가’라고 언급하고 있습니다.

이 보고서는 미국과 영국의 1,000명 이상 기업에 근무하는 구성원과 관리자, HR 리더, 임원 2,387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를 담고 있습니다. 응답자의 78%는 미국, 22%는 영국에서 근무하고 있어 미국과 영국 대기업의 변화를 보여주는 자료로 이해할 필요가 있습니다.

◆ 경영진과 구성원이 바라보는 AI는 다르다

보고서에서 가장 눈에 띈 것은 경영진과 구성원 사이의 인식 차이였습니다.

경영진의 59%는 회사가 명확한 AI 비전을 전달하고 있다고 생각했지만, 이에 동의한 일반 구성원은 8%에 불과했습니다. 경영진의 64%는 구성원이 AI의 전략적 가치를 이해한다고 보았지만, 실제로 그렇다고 응답한 구성원은 15%였습니다. AI 활용에 대한 자신감도 달랐습니다. 업무에 AI를 사용하는 것이 편안하다고 응답한 비율은 경영진이 92%였지만, 일반 구성원은 51%였습니다.

경영진은 AI 전환이 상당히 진행되었다고 생각하지만, 구성원은 회사가 왜 AI를 도입하는지, 자신의 업무에서 어떻게 활용해야 하는지 충분히 이해하지 못하고 있는 것입니다. AI 전략은 발표되었지만 구성원의 역할과 일상 업무까지 번역되지 않은 셈입니다.

◆ AI 도입과 실제 활용 사이에는 간격이 있다

경영진의 81%는 회사가 AI 활용을 의무화하거나 적극적으로 권장한다고 응답했습니다. 그러나 일반 구성원 가운데 AI를 정기적으로 사용하는 비율은 16~17%에 머물렀습니다. 매일 또는 매주 AI를 사용한다는 응답도 경영진은 68%, HR 리더는 64%였지만 관리자는 41%, 일반 구성원은 17%였습니다.

HR 리더의 85%는 회사가 충분한 AI 교육을 제공한다고 생각했습니다. 하지만 교육을 제공했다고 해서 구성원이 AI를 자신의 업무에 능숙하게 적용하는 것은 아닙니다. 구성원에게 필요한 것은 일반적인 AI 교육을 넘어 자신의 직무에서 어떤 업무에 AI를 활용할 수 있는지, 어떤 결과를 기대하는지, 어디까지 활용할 수 있는지에 대한 구체적인 기준과 사례입니다.

◆ AI 활용을 권장하면서 평가기준은 그대로다

팀 목표에 AI 활용에 대한 기대가 자주 포함된다고 응답한 비율은 경영진이 45%였지만, 일반 구성원은 6%에 불과했습니다. AI를 활용한 업무에 맞게 성과기준이나 목표를 수정했다는 HR 리더도 54%였습니다.

기업은 구성원에게 AI를 활용하라고 요구하지만, AI를 활용한 성과를 무엇으로 평가할 것인지는 아직 분명하게 정리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AI를 통해 업무시간을 단축했다면 절약한 시간을 성과로 볼 것인지, 같은 시간에 더 많은 결과물을 만들어야 하는지, 아니면 결과물의 품질과 창의성이 높아져야 하는지를 결정해야 합니다.

AI 활용 여부를 평가항목에 추가하는 것만으로는 충분하지 않습니다. AI를 통해 어떤 성과와 가치를 만들어야 하는지를 먼저 정의해야 합니다.

◆ 고성과자의 기준이 바뀌고 있다

HR 리더의 90%는 AI가 ‘고성과자가 어떤 사람인지’를 변화시키고 있다고 응답했습니다. 88%는 AI가 성과를 평가하는 방식에도 영향을 미치고 있다고 보았습니다. AI 시대에는 적절한 질문을 만들고, AI의 결과를 검토하며, 오류와 위험을 판단하는 능력이 중요해집니다. 여러 정보를 연결해 더 나은 의사결정을 내리고, AI가 만든 결과에 책임을 지며, 이를 조직의 성과로 연결하는 역량도 필요합니다.

그렇다면 AI를 잘 쓰는 사람이 곧 고성과자일까요?

AI 활용 능력은 새로운 성과역량의 하나가 될 수 있습니다. 그러나 중요한 것은 AI를 사용했는지가 아니라 AI를 활용해 어떤 문제를 해결했고, 결과의 질을 얼마나 높였으며, 조직과 고객에게 어떤 가치를 만들었는가입니다.

◆ 구성원에게는 AI를 활용해야 할 이유가 필요하다

HR 리더의 49%는 AI 활용을 구성원의 성과에 영향을 미치는 가장 중요한 요인으로 보았습니다. 반면 AI 역량이 자신의 성공에 더 중요해졌다고 응답한 일반 구성원은 9%에 불과했습니다. 기업과 HR은 AI 활용을 중요한 경쟁력으로 바라보지만, 구성원은 아직 AI를 자신의 성과와 성장, 경력에 연결하지 못하고 있는 것입니다.

구성원에게 AI 활용을 요구하려면 “회사가 AI를 필요로 한다”는 설명만으로는 부족합니다. AI를 활용하면 자신의 업무가 어떻게 달라지는지, 어떤 역량을 갖춰야 하는지, 평가와 보상에는 어떻게 반영되는지 알 수 있어야 합니다.

AI 도입은 기술 프로젝트이면서 동시에 성과관리와 경력개발의 과제입니다.

◆ AI 시대에는 성과관리의 질문이 달라져야 한다

AI를 성과관리에 반영한다는 것은 AI로 평가점수를 산출하거나 평가의견을 작성하는 것만을 의미하지 않습니다.

오히려 기업은 먼저 다음과 같은 질문에 답해야 합니다.

1. 우리 조직에서 AI를 활용해야 하는 업무는 무엇인가?
2. 직무와 직급별로 기대하는 AI 활용 수준은 어느 정도인가?
3. AI를 통해 높이려는 것은 업무 속도인가, 품질인가, 창의성인가?
4. AI가 만든 결과를 검토하고 최종적으로 책임지는 사람은 누구인가?
5. AI를 활용한 구성원의 성과를 어떤 기준으로 공정하게 평가할 것인가?

이 질문에 대한 답이 정리되어야 목표 설정과 피드백, 평가, 역량개발과 보상도 함께 바뀔 수 있습니다.

◆ AI 시대의 성과관리는 사람을 빼는 일이 아니다

Betterworks 보고서가 보여주는 핵심은 AI의 도입 속도보다 조직 안의 인식과 실행 사이에 상당한 간격이 있다는 점입니다. 이 간격을 줄이는 것이 앞으로 HR과 리더에게 주어진 과제입니다. AI 시대의 성과관리는 사람의 판단을 제거하고 평가를 자동화하는 방향으로만 발전하지 않을 것입니다. 목표를 더 명확히 하고, AI와 사람이 각각 어떤 역할을 해야 하는지 합의하며, 속도뿐 아니라 품질과 판단, 협업과 책임을 함께 살펴보는 방향으로 발전해야 합니다.

AI가 성과를 대신 만들어주는 것은 아닙니다. AI는 성과를 만드는 방식을 바꾸고, 그 변화는 고성과자의 정의와 성과대화의 내용까지 바꾸게 될 것입니다. 성과는 숫자로 확인할 수 있지만, AI와 함께 어떤 성과를 만들어야 하는지는 여전히 사람 사이의 대화를 통해 정해져야 합니다.

※ 출처

Betterworks. (2026). 『2026 State of Performance Enablement: The Real ROI of AI – Empowering People to Align, Perform, and Grow』.

본 글은 해당 보고서를 바탕으로 필자가 핵심 내용을 선별하고 성과관리 관점에서 해석했으며, 초안 작성과 문장 정리에 생성형 AI의 도움을 받아 완성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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